코로나가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지만
작년 5월달쯤 예약할때만해도 코로나 재감염시기라
조리원방문없이 그냥 다짜고짜 예약금부터 보내라고
하는 조리원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우선 방문이
가능한지 문의했고 안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조리원이라
디어맘을 염두해두고 있었지만 방문후 원장님의 친절한
상담과 햇살가득 들어오는 공용공간에 반하여서 예약을
하게되었습니다.

1.룸컨디션
깔끔하고 언제나 좋았습니다.
왜 다들 산후조리원을 호캉스 호캉스하는건지 알았구요~
청소는 매일 오전 8시 식사시간에 모두 공용공간에 나와있을때 해주십니다. 일요일은 쓰레기통만 교체날입니다.
세탁물은 엄마꺼 아가꺼 분리해서 세탁망에 담아서 세탁실에 가져다놓으면 다음날 가져다주시구요.
수건은 필요할때마다 수시로 교체해서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룸에서 제일좋았던점 라클라우드 모션베드!!!!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 베드사이즈도 퀸사이즈라 남편과 함께 자도 문제 전혀없었습니다. 병원에서 그 딱딱한침대에서 3일동안 거의 자는둥 마는둥했는데 메트리스까지 너무 푹신하지도 딱딱하지도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2.마사지 및 이용시설
병원입원기간동안 유축을 하지 못해서 젖몸살이 심했습니다. 마사지선생님 출근하시자마자 바로 가슴마사지 받았는데요. 받는데 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웠지만 받고나니 이것이 마사지천국인가 싶더라구요. 가슴마사지 한번 받았다고 그이후에는 유축문제없었구요 젖량이 많이늘어서 저는
조리원 나가자마자 단유후 완분할생각이였는데 완모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90분짜리마사지 60분마사지 이렇게 다양하게 받아봤는데요. 90분과 60분 마사지 모두 전신 마사지코스이지만 90분마사지는 흉통하고 허리쪽 마사지와 승모근 이렇게 상반신 마사지를 양쪽에서 더 추가로해주시더라구요. 확실히 90분 마사지가 출산후 요통과 넓어진흉통과 허리라인을 잡아주는게 확 느껴집니다.
마사지뿐만 아니라 옆에 찜질방에는 파라핀과 편백나무사우나기계와 다리마사지기계, 공용공간에는 코웨이안마의자와
세라젬기계까지..! 너무 이용할기계들이많아 2주동안 오히려 이용못한 기계들이 더 많았습니다.

3.식사
코로나이후로 방에서 각자식사하는 시스템을 계속 이어져오는 조리원이많더라구요. 여기 공용공간이 너무 맘에 들어서 예약했다시피 그 공용공간에서 다같이 식사를 하는점도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식사시간은 아침은 8시 점심 12시 저녁 5시로 각 한시간씩이구요 중간중간마다 간식 다 방으로 가져다주시고 오전간식은 주로 주스나 쉐이크종류 오후간식은 고구마, 과일, 샌드위치, 빵종류 이렇게 다양하게 가져다 주십니다. 저녁시간에는 항상 밥솥에 죽이있어서 유축하다가도 배가고프지않게 언제든지 떠먹을수있게 준비해주시구요. 음식 뷔페온거마냥 너무너무 맛있구요. 진짜 공복이라는 느낌을 언제느꼇나 싶을정도로 잘먹다갑니다.

4.모자동실 시간
모자동실시간은 하루에 두번으로 오전에 아침먹고 8-9시
저녁에는 저녁먹고 6-7시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모유직수하고싶다거나 애기 눈뜬거 보고싶다고하시면 콜 당연히 주시구요. 반대로 좀 쉬고싶다하시면 말씀드리면 다음 모자동시간까지 콜 안주십니다. 저도 모유수유하긴했지만 세시간마다 직수할수가없어서 모자동시간에만 직수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거의 유축해서 엄마랑 아가랑 시간맞춰서 모유타임 맞추시면 될거같아요.

5.신생아실, 신생아케어
베베캠시간은 오전 10-저녁10시까지구요 가족 5명까지 등록해서 볼수있습니다. 막상 저는 애기가 보고싶으면 신생아실가서보지 베베캠은 잘 안보게되더라구요. 제가 방문했을때는 신생아가 많지않아 신생아케어가 1:2-3정도라 너무 만족했습니다. 오히려 애기가 너무 평온하게 매일 자고있어서 눈뜨면 콜좀달라고 부탁드린적도있습니다. 신생아실 선생님들 너무 친절하시구요. 새벽에 일하셔도 어쩜그리 피곤한기색없이 한결같이 친절하신지 아가들 바라보실때 눈에서 꿀떨어지시더라구요.

조리원에 머무는동안 저랑 아가랑 심지어 남편까지 같이 케어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혹시 둘째를 가지게된다면 그때도 망설임없이 디어맘으로 오겠습니다💗